키우기 좋은 마음의 안식처 - 대봉룡

 

 

키우기 쉬운 듯 쉽지 않은 식물 - 선인장

양재 꽃시장에 다녀왔다. 종류별로 다양한 선인장들이 있었는데, 주인에게 물어보니 중국에서 넘어온 시멘트 화분과 매칭 시 절묘하게 어울리는 인테리어 효과로 인해 선인장의 구매가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한다. 선인장은 한 달에 한번만 물을 듬뿍 주면 잘 자라기 때문에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키우기가 쉽지만 멋스럽게 잘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까다로운게 선인장인 것 같다. 올바르게 곧게 자라는 것이 중요한데, 옆으로 휜다던지 한쪽 몸통만 굵어진다던지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기 일쑤.

 

개인적으로는 둥글고 넓직해지는 선인장보다는 위로 길게 자라는 스타일의 선인장을 선호하는데, 그 중에서도 '대봉룡'이라는 선인장을 좋아한다. 선인장이라면 본래 이래야 하지 않는가 싶은 느낌을 주는 선인장.

 

 

 

 

처음 키운다면 추천하는 선인장 - 대봉룡

내가 처음으로 키우게 된 선인장인 대봉룡은 저렴한 가격에 앙증맞은 크기를 가지고 있는 선인장이었다. 하나의 줄기로 자라며 줄기의 직경은 30cm, 높이는 10~13m정도까지 자라난다고 한다. 뭔가 위로 불쑥한 느낌이 좋아서 구입했는데, 높이가 10~13m까지 간다고 생각하면 조금 무섭기도..

 

선인장은 조금씩 자라는게 아니라, 어느 순간 한번에 쑥- 하고 올라오는 느낌으로 자라는 것 같다. 물을 좀 안주다가 물을 주면 그걸 다 흡수해서 위로 바싹 올라가는 느낌도 든다.. 지금 내가 한 번 그렇게 대봉룡이 컸는데, 잘못된 관리로 인한 성장 시, 모양세가 안좋게 크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책상 위에 화분을 하나 놓고 싶다면 추천

책상위에 조그마한 생명체가 함께 한다면 무언가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내가 살피지 않으면 말라죽을 수도 있으므로 책임감 같은 것도 생긴다. 그리고 업무에 매진하던 중에 넌지시 쳐다보고 있으면 괜시리 마음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곤 한다. 선인장에 이런 저런 추억이 함께 있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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