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Master시리즈 블루투스 키보드 - MX Keys

단축키 활용이 매력적인 로지텍 마스터 시리즈 키보드 - MX Keys

 로지텍의 키보드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키보드다. 그 종류만 해도 수십가지에 이르는데, 그 중 사무용으로 가장 고가 라인업이자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을 뽑자면 로지텍 마스터시리즈 MX Keys 블루투스 키보드를 뽑을 수 있다. 그 자체로도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지만, MX Keys는 로지텍의 마스터 시리즈 키보드로써, MX Master 3 마우스와 제 짝을 이루는 키보드로도 유명하다.

 

반드시 MX Master 3 마우스를 함께 할 필요는 없지만, 각각의 제품이 사무용으로 최적화 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두 제품을 펑션키를 활용하여 조합키를 실행할 수 있는 등 나름의 장점이 있다.

 

 

특히 단축키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커스텀을 할 수 있는 점이 좋은데, 윈도우PC 뿐 아니라 맥OS에서도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OS 사용에 따라 자주 쓰는 옵션을 커스텀하여 쉽게 불러올 수 있는 것도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조금은 아쉬운 키감

사실 K780 키보드를 잘 쓰고 있던 와중 고양이가 토사물을 키보드 위에 게워내버리는 일이 있었다. 아무리 씻어도 냄새가 빠지지 않아 절망하던 중 키캡을 빼내다 키캡이 박살나버렸고.. 그렇게 평소 관심있던 MX Keys를 구입했다. MX Master 3 마우스의 제짝이라는 것이 아무래도 제품을 구입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인데, 지금 첫 느낌은 편의성은 분명 있는 제품인데 키감이 K780보다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이다.

 

K780에 비해 좀 더 쌔게 눌러야 하는 느낌이 있다. 좀 더 쌔게 누르다보니 손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손목도 아파온다. 의식하고 천천히 눌러보면 그래도 잘 눌러지기는 하는데, 뭔가 사용하다보면 꾹꾹 누르게 된다. 특히 키스킨을 사용하면 더욱 그러한 느낌이 심해진다. 고양이가 토사물을 키보드 위에 게워내버리는 바람에 이 키보드를 사게 된 만큼 나에게 키스킨은 반드시 필요한 물품이다보니 참 난감한 상황이다.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믿는다.

 

키보드의 배치는 무난한 편이지만 불편한 점을 언급하자면 첫째는 스페이스키가 조금 긴 편이라 알트, CMD버튼을 누른다는게 헛손질을 하곤 했다는 것. 둘째는 Fn키가 우측에만 있어 펑션키를 설정하기 위한 Fn+ESC버튼을 한 손으로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익숙해지면 괜찮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불편했다.

 

 

LED 백라이트로 보다 고급스러운 블루투스 키보드

사실 나는 와이드 LED스탠드를 상시 켜놓고 있어 자주 쓸 일이 없는 옵션이긴 하지만, 블루투스 키보드인데 LED백라이트가 있다. 왠만한 노트북의 그것보다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데, 맥북 에어와 느낌이 흡사하다. LED백라이트는 7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LED스탠드를 상시 켜놓지 않는다면 어두온 곳에서 사용하기 좋을 것이다. 필자만 해도 넷플릭스를 감상할 때는 LED스탠드를 꺼놓는데, 이 때 키보드를 조작하기에 편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C타입 USB 충전 기능

MX Keys블루투스 키보드는 내장 배터리가 채택되어 있다. 앞서 설명한 LED백라이트를 사용하면 10일, 사용하지 않는다면 최고 60일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최신 키보드답게 C타입 단자를 지원하는 것은 큰 장점으로 생각되는데, 맥북프로 16인치같은 경우 C타입 USB단자만 있는 등 앞으로는 C타입 USB단자가 지속적으로 사용 될 것으로 보여 호환성 측면에서 큰 장점이 된다.

 

충전하면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내장배터리를 사용하는 블루투스 장비는 충전 시 작동이 불가능한 경우가 제법 있는데, MX Keys 블루투스 키보드는 큰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로지텍을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이지 스위치'

로지텍이 자랑하는 이지 스위치는 좀 더 직관적으로 버튼을 누를 수 있게 만들어졌다. 반응속도도 K780보다는 빠르게 느껴진다. 로지텍 이지 스위치에 대해 짧게 설명하자면, 1,2,3 버튼에 장치 하나씩을 연결하여 1번을 누르면 맥. 2번을 누르면 윈도우PC. 3번을 누르면 아이패드 혹은 다른 블루투스 장치. 이런 식으로 바로바로 연결할 수 있는 버튼이다. 정말 편리한 기능이다.

 

 

훌륭한 옵션사항 - MX 팜레스트

MX Keys는 전체적으로 좋은 키보드임에는 분명하지만, 키보드의 높이를 조절할 수 없는 점은 다소 아쉽다. 평소 키보드를 낮춰 사용하셨던 분들은 손목이 아프다고 하소연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로지텍도 이러한 점을 깨달았는지 MX 팜레스트라는 손목보호대를 출시했다.

가격은 사악하지만.. 써보면 나름 돈 값을 하는 느낌이다. 먼저 키보드를 써보고, 손목이 불편하다고 느낀다면 MX 팜레스트를 추가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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